고전 피처폰게임 롤플레잉 메트로베니아 마스터 오브 소드 5

2023. 4. 25. 11:51고전 핸드폰 게임

1. 전작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그래픽! 하지만...

마스터오브소드5(이하 마오소5)는 5번째 시리즈인만큼 엄청난 변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특히 1~4편과는 다르게 약간 3d의 느낌이나고, 배경과 몬스터의 묘사에 더욱더 중점을 두어 깔끔한 느낌을 주며, 왠만하면 소홀하게 취급하는 대형몬스터의 묘사에도 꼼꼼히 표현을하여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래픽을 좋게 한 만큼 몇몇 폰에서는 느린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고, '디아나' 케릭터로 플레이할때는 크리티컬이 너무 난무하게되어 흰 선이 맵을 꽉체우는 경우가 너무많이 약간 아쉬웠습니다.(크리티컬의 묘사는 하얀선이 터지는 효과입니다)

 

2. 웅장하면서도 잔잔하며, 맵의 분위기와 잘맞지만 용량관계상 짧고 우려먹은 사운드

이번에 나온 마오소5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운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타 게임에 비해 확연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PC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는 기색이 없을 정도이며, 메인화면 사운드만 들어도 "우와 이거 정말 폰게임 맞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정도로 잘 만들었고 맵의 분위기를 잘 살려줬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아델라인 지하도' 는 약간 슬픈느낌이 나면서도 지하에 걸맞게 약간 으스스한 분위기의 음색을 표현하였고,
'아델라인 평원' 같은 경우에는 평원이라는 느낌과 맞게 밝고 활기찬 음색을 표현하였고,
'망자의 도시' 같은경우에는 잔잔하면서도 유령이 나올것 같은 음색을(실로폰사용) 표현하였으며,
'용암의 대지' 같은경우에는 마그마가 흐르는 곳인 만큼 급박한 분위기의 음색을 잘 표현해 주었으며,
'사하긴서식지'는 용궁이라는 느낌의 음색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용량의 관계상 몇몇 맵을 제외한 대부분의 맵의 bgm 자체가 짧은 편이며, 효과음같은경우에는 '디아나'케릭터 기준으로 대부분 우려먹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3. 다양한 케릭터의 추가. 하지만.....

마오소5로 넘어오면서 플레이어가 고를수있는 캐릭터가 세 가지로 바뀌었으며, 그 세 가지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무기[검, 부메랑, 화기(총,위성,화염방사)]를 사용합니다. 그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더욱 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전작에는 느낄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케릭터 슬롯은 단 한개만 주어져있으며, 나머지 2개를 열려면 현금 2000원(한슬롯당 1000원)을 내야 됩니다. 물론, 한 가지의 캐릭터로 엔딩을 보게 되면 2번째 슬롯은 자동으로 열리지만, 극악한 난이도 때문에 클리어하기가 힘들고,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질리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 단순한 퍼즐은가라! 새로운 형식의 진행!

이때까지는 단순하게 벽을 미는 등 퍼즐이라 언급하기도 민망한 단순한 퍼즐로 진행하였지만 마오소5는 각 맵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조각상을 획득하여 특수기능을 얻은 다음 그 특수기능을 이용하여 맵의 퍼즐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단순히 사냥만 하다가 끝나는 그런 rpg에서 벗어나, 몰입감을 한층더 높여줍니다.

 

5. 유저들을 배려한 Hint 기능과 Map 기능.

마오소5는 유저들을 배려하기 위하여 Hint 기능과 Map의 특수한 기능을 부여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의 기능을 알아보면 먼저 Hint기능은 유저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 지 말그대로 Hint를 주는겁니다. 그리고 Map의 특수한 기능한 기능이란 바로 Player의 위치와 Player가 가야할 위치를 미니맵상에 Goal 지점으로 표시해주어 길을 혼동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이 2가지를 통해 부드러운 게임진행을 할수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6. 급격하게 변하는 난이도

먼저 필드 몬스터레벨은 톨레아습지(1번째필드가 1~6 , 금지된땅(2번째필드) 5~12 정도로 부드러운 진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중~후반 까지 이러한 벨런스를 잘 유지하여 괜찮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일반몬스터와 보스몬스터의 레벨을 비교해보자면 처음에는 일반몬스터가 lv1~5 보스몬스터는 lv6 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벨런스를 유지를 하지만, 나중에 가면갈수록 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게되며, 마지막 부분에서는 몬스터의 lv는 75~76 , 보스 몬스터의 lv는 99(체감상 lv 130)으로 상당한 격차를 보입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보스 몬스터의 패턴 또한 심각하게 어려워지고, 쉴드의 추가로 (이 쉴드를 파괴해야 몬스터의hp를 깎을수가 있는데, 쉴드를 수복하는데는 1~3초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폰을 던지고 싶은 느낌을 아주 잘 살려주어서 상당히 나쁜 느낌을 주었습니다.

 

 

7. 패치를 자주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버그

거의 1~2주일에 1~2번정도씩 버젼 업데이트를 했던 게임이 바로 마스터오브소드5 입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버그가 많은편이라 약간 실망감을 주기는 했고, 이처럼 패치를 자주하는 게임을 보기는 드물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겨줬습니다.

물론 2023년 현재에도 고쳐지지 않은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8. 전체적인평가

출시된지 꽤나 오래된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주 실시되는 버젼업패치와 전작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그래픽,사운드,시스템 등으로 상당히 좋은점수를 얻었지만, 아직까지는 각 캐릭터들간의 벨런스와 난이도 차이, 버그 등의 패치는 부족하기 때문에 약간의 감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