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4. 20:51ㆍ고전 핸드폰 게임
기본 정보
개발사 : 유비쿼터스 미디어
장르 : SRPG(턴제)
출시일 : 2009.01.07
가격: 2500원
봉마전기는 유비쿼터스미디어에서 개발한 SRPG 게임입니다. SRPG란 전략 시뮬레이션의 요소를 가미한 RPG 게임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각 캐릭터마다 독특한 개성, 스킬, 특징이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전투 전략을 세우는 게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봉마전기는 전투가 턴제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스토리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봉마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진행방식
봉마전기는 기본적으로 26개의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를 클리어하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각 스테이지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씩 클리어할수록 스토리가 조금씩 진행됩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중간 휴식 화면으로 이동하여 훈련, 장비교체, 스킬습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다시 스테이지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매우 단순합니다.
스테이지의 구성은 보통
전투이전 대화이벤트 -> 전투 -> 클리어 후 대화이벤트 -> 중간휴식
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투방식
봉마전기는 턴제 전투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빌리온, 배틀몬스터, 에픽크로니클 시리즈와 같은 같은 유비쿼터스사의 게임은 스테이지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실시간으로 턴제 전투를 합니다. 이 부분은 같은 장르의 게임을 즐겨본 유저라도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봉마전기는 SRPG의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하여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공격을 담당하는 데미지 딜러, 버프와 힐을 시전하는 힐러, 그리고 맷집 역할을 하는 커로 등 캐릭터별 개성과 역할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어 SRPG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은 플레이어 턴 -> 상대방(적) 턴 -> NPC 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실시간 턴제 전투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3명의 캐릭터를 조작하여 이동과 공격을 시행하는데, 모든 캐릭터의 조작이 끝나면 턴이 종료되며, 상대방 역시 유닛 하나하나를 조작하여 전투를 진행합니다. 전투를 시행할 때마다 전투화면이 바뀌기 때문에 전투 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은 전투의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상세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해를 적게 입었을 때는 "방어에는 자신있어"와 같은 대사나 상황에 맞는 멘트들과 공격을 받고 넘어지는 모션 등이 보여집니다. 이런 면에서 '아빌리온'과 같은 턴제 게임보다 더 자세한 묘사를 보여주지만 반드시 전투 화면만 반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킬 중에는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범위 마법도 있으며, 그 자리에서 스킬을 시전할 수 있고 또한, 운이 좋게도 전투 화면에서 스킵 기능이 있어서 공격의 데미지 수치만 표시하고 화면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어떤에 자세한 표현이라도 반복되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스킵 기능이 없다면 인내심이 견뎌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턴제 RPG
옛날 향수를 자아내는 추억의 턴제 전략 게임이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공략과 팁, 평가 등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봤었다. 그때 보았던 글들 중에, 창세기전 시리즈와 파랜드택 틱스 같은 고전 명작을 생각나게 하는 글들이 많았다. 나는 아쉽게도 이 게임들은 들어만 봤지 직접 플레이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글쓴이들의 감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점차적으로 보여지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전투에서 발견하는 감동이다. 봉마전기에서도 이러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같은 개발사인 유비쿼터스미디어의 '아빌리온'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투박한 그래픽과 낮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지만, 옛 게임인 '환세취호전'의 추억을 꺼내주는 게임이었다.
뛰어난 스토리, 하지만 표현이 아쉬웠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합니다. 첫 번째는 스토리 내용 자체에 대한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표현하는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봉마전기'는 첫 번째 부분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두 번째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스토리입니다. 캐릭터의 성격 묘사는 매우 훌륭하며 캐릭터 간의 개성이 잘 드러나고, 캐릭터마다 말투도 다르게 구사하여 전략 시뮬레이션의 특징이 부여되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다양한 반전과 캐릭터 간의 갈등도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26 스테이지로 매우 방대한 양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전투 시간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보는 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야기 자체의 평가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부분에서는 표현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BGM이 부족하며 애니메이션 표현도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빌의 '하이브리드'는 조용한 BGM과 감동적인 위스퍼링, 대사의 떨림 효과 및 색감 조절 등을 통해 아주 뛰어난 이야기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스토리 자체가 평범하더라도 표현만으로도 유저들이 느낄 감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의 이야기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형적인 턴제 RPG,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게임
이처럼 이 게임이 예전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과거 게임과 유사한 점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봉마전기는 전형적인 턴제 SRPG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과거 게임의 스타일을 따라하지만 구성이 엉망이라면, 그것은 아류작으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봉마전기는 과거 게임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기본 구성이 아주 탄탄합니다. 게임은 약간 투박하지만, 스킬들은 개성이 돋보이는 뚜렷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테이지와 전투를 거치며, 점점 질높은 스토리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모두 어우러져서,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게임입니다.
총평
게임이 매우 복잡하고 방대했기 때문에, 리뷰 양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봉마전기는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어려우며 복잡하고 지루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미디어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게임을 개발했다면 하는 아쉬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봉마전기가 이러한 빈자리를 채울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 열심히 파고들 수 있는 당신이라면 봉마전기를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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