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핸드폰 피처폰게임 롤플레잉 RPG 파이널 엠블럼

 

*들어가기에 앞서 "횡스크롤 ARPG란?"

 

횡스크롤 ARPG는 Side-Scrolling Action Role-Playing Game의 약자로, 2D 수평 스크롤 방식으로 캐릭터를 조작하며 전투를 벌이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주로 타격감 있고 다양한 공격 기술을 사용하여 적들을 물리치는 게임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레벨업, 아이템 습득, 스킬 사용 등의 RPG 요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횡스크롤 ARPG 게임으로는 캐슬배니아, 메트로이드배니아, 샤이닝 소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기 있는 게임 장르 중 하나입니다.

 

 

[게임성]

파이널엠블럼은 횡스크롤 ARPG 게임으로, 상하가 아닌 좌우로 전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보통의 정통 APRG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요소 중 하나로 횡스크롤 ARPG 게임인 파이널엠블럼은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신선함을 불러일으킵니다.

기존의 ARPG 게임에서는 복수가 주된 목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파이널엠블럼에서는 이러한 스토리 요소를 탈피하였습니다. 주인공인 아렌 피스트는 레코아 공화국 당당한 기사로서, 공화국의 위기에 맞서는 것이 주요 스토리입니다.

파이널엠블럼에서는 3가지 직업이 존재하며, 1차 직업 이후에는 2차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스킬이 화려하고, 중독성이 높은 RPG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3가지 직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각 직업마다 가진 전직 스킬도 서로 다릅니다! 또한, 속성 스킬의 존재로 인해 각 속성에 약한 몬스터를 상대로 할 때 더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전투가 상하가 아닌 좌우로 진행되는데, 이것이 바로 횡스크롤 ARPG 게임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래픽]

파이널엠블럼의 그래픽은 이전의 ARPG 게임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스킬 이펙트는 봐줄만한 수준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전투 직업 스킬의 경우 특히 멋지게 표현되어, 전투 시각적인 재미를 더해주며, 또한, 캐릭터 디자인 역시 다른 ARPG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게임의 세계관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파이널엠블럼의 배경음은 굉장히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반 필드에서는 밝은 배경음으로 인하여 스토리가 어두워지는 분위기를 방지하면서도,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효과음으로 잘 구성되어 있고, 효과음 역시 타격감 있게 잘 살려낸 것이 더해져, 게임 플레이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파이널엠블럼은 사운드 쪽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인터페이스]

파이널엠블럼의 조작법은 기존의 ARPG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키패드의 2468 또는 방향키를 사용해 이동하고, 5번 키를 눌러 공격합니다. 하지만 퀵슬롯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어, 기존에는 중요한 스킬이나 아이템만 퀵슬롯에 추가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7개의 퀵슬롯이 있어서 모든 스킬과 아이템을 퀵슬롯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RPG 게임 특유의 캐릭터 정보창과 미니맵도 존재합니다. 캐릭터 정보창을 자주 확인해야 하며, 미니맵은 몹의 이동 경로를 표시합니다.

 

[기타]

파이널엠블럼은 캐시아이템이 존재하며, 스텟 초기화와 스킬 초기화를 나눠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직업, 스텟, 스킬 초기화가 한 번에 가능한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또한, 다른 RPG 게임과 마찬가지로 아이템 강화용 캐시아이템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캐시아이템은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캐시아이템이 게임 머니로 교환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개발자가 게임 머니를 캐시로 파는 것은 비난받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파이널엠블럼을 플레이하는 중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스텟 초기화와 스킬 초기화용 캐시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스텟과 스텟 포인트가 전과 같이 초기화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99 레벨을 찍고 초기화를 한 후 다른 직업을 선택해 육성한 후, 다시 초기화를 하면 스텟과 스텟 포인트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버그는 여러 번 초기화를 시도해봐도 여전히 발생합니다.

 

 

[장점 정리]

이 게임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화려한 이펙트와 직업마다 고유한 스킬 이펙트입니다. 이러한 이펙트들은 게임을 눈에 띄게 만들어줍니다. 밝은 배경음과 함께 다양한 타격음은 게임을 한층 더 생동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판매되는 캐시아이템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슬래쉬 모드 기능도 이 게임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단점 정리]

하지만 이 게임의 결정적인 단점은 하나의 직업이 밸런스를 깨뜨린 것입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스킬을 사용할 때 버벅거리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게임머니를 캐시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은 끝까지 고민스러운 단점이기도 합니다.

 

[개인 총평]

개인적으로 플레이타임은 짧았습니다. 저는 약 9시간 정도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그래픽은 보통 수준이며, 화려한 이펙트들은 정말 멋있게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이 게임은 기존의 복수물에서 벗어나서 스토리도 조금 새로웠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초보자들이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높은 난이도로 캐시 유도를 하기 때문에, 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는 않았지만 피처폰 시대의 액션RPG 중 수작이라는 평가를 내릴만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