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7. 14:55ㆍ고전 핸드폰 게임
게임성
이 게임은 독특한 진행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함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며 여러 행성을 점령합니다. 행성을 점령하는 방식은 일반 액션 RPG와 비슷하게 진행되며,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점령이 완료됩니다. 각 행성을 점령할 때마다 특정 지원이 생성되며, 자원은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수집됩니다. 그러나, 한번 점령한 행성이라도 외계생명체의 공격을 받을 수 있음으로, 경고 메세지가 도착하면 다시 출동하여 침략자를 무찔러야만 정상적으로 자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점령한 자원은 함선, 무기, 방어구 업그레이드에 사용됩니다. 이런 특이한 시스템은 다른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하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전투 부분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전투 시스템은 아마추어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공격과 두 마리 토끼를 쫒다가 모두 놓치는 것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게임의 짧은 플레이 타임은 허무함과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그러나, 독특한 게임 방식은 기존의 게임들에 지루함을 느끼는 것과 달리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권장하지만, 전투 시스템에 큰 기대를 가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픽
해당 게임은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괜찮은 편이지만, RPG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출시되던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뒤떨어지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특히 스킬 시전 등의 이펙트는 매우 형편없어서, 게임 플레이를 보다 즐겁게 만드는 데 지장을 끼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이동 영역이 매우 좁아서, 다른 RPG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맵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게임에서 마을 역할을 하는 함선은 7초만에 둘러 볼 수 있고, 행성의 수도 매우 적어서, 행성 간 이동도 그냥 로딩으로 처리됩니다. 게다가 각 행성은 4~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용량을 모두 채운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픽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맵이 너무 좁기 때문에 RPG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함선 내에서 케릭터가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나 케릭터의 복장은 미래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게임 사운드는 단지 3가지 종류의 사운드만 있습니다. 기계적인 배경음, 적을 때릴 때 들리는 타격음, 그리고 원거리 무기를 사용했을 때 들리는 폭격음입니다. 게임에서 행성마다 배경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이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간단합니다. 방향키를 누르면 케릭터가 이동하고, 확인키를 누르면 적을 공격합니다. 케릭터 정보창, 아이템창, 자원보유창 등 몇 가지 간단한 기능만 지원합니다. 스텟, 스킬, 장비창 등은 없습니다. 무기 및 방어구는 처음에 지급받은 것들을 업그레이드하여 사용해야 하며,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특히 원거리 무기는 게임 진행 도중에 최대 3개의 무기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제외하면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무기 사용에는 딜레이가 없습니다. 공격 모션은 제자리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휘두르는 것뿐이며, 적을 뒤로 튕겨내지 않고 케릭터가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습니다. 장애물이나 적이 다른 방향에 있으면 자동으로 방향 전환이 되지 않으므로 수동으로 방향을 바꿔줘야 합니다. 또한 저장 방식도 매우 불편합니다. 특정 NPC에게 말을 걸어야만 저장이 가능하며, 한 번 출동하면 그 행성을 점령할 때까지 저장이 불가능합니다.
이 게임은 인터페이스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너무 간단해서 케릭터를 조작하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스텟, 스킬, 장비 창 등 다양한 기능이 없어서 게임을 좀 더 흥미롭게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기 및 방어구는 처음에 지급해주는 것들을 계속 업그레이드 해서 써야만 하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기는 거의 쓸모가 없으며, 원거리 무기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최대 3개의 무기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제외하면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장애물이나 적이 다른 방향에 있을 때 방향을 바꿔주어야 하며, 저장 방식도 불편합니다. 반드시 함선으로 돌아와서 특정NPC에게 말을 걸어야만 저장이 가능하며 한번 출동하면 그 행성을 점령할때까지 저장이 불가능합니다.
기타
게임의 완성도는 낮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재미가 높았다. 게임에서는 실시간으로 자원을 모으고, 점령한 행성이 계속해서 공격받는다. 게임에서는 주인공을 조종하여 그때그때 출동하여 적들을 무찔러야 하며, 메인 스토리에 따라 새로운 행성을 계속해서 점령해야 한다. 게임의 목적은 자국을 부흥시켜 악의 무리를 무찌르는 것이다. 필자는 반복되는 것을 싫어하며, 스피디한 전개를 좋아한다. 이 게임은 필자에게 딱 맞는 게임이었다. 서브 이벤트나 스킬스텟 찍기, 장비나 돈 모으기 등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행성 간 이동은 로딩으로 처리되며, 점령을 완료한 후 바로 귀환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어느 왕국에 가야 한다면 대사 후 로딩이 나오며, 어느새 캐릭터는 왕국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러한 스피디한 전개가 게임의 단점이 되기도 한다. 플레이 타임이 딱 2시간이다. 죽어서 다시 시작한 시간까지 합해봤자 3시간이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생소한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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