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핸드폰 피처폰 게임 슈팅 액션 버닝스톰 리뷰

2023. 4. 28. 19:38고전 핸드폰 게임

제작사:게임빌
통신사:SKT&KTF

출시일:2006.07.05

GAME REVIEW


사용된 기종-SCH-B250
 


1. 게임성 (시스템 + 몰입도)

1-1 난 미사일을 바꾸면서 전략적으로 싸운다!

버닝스톰은 여타 다른 슈팅류의 게임과는 다르게 미사일 하나로 싸우거나 아이템을 먹을 때마다 바뀌는 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2개 패턴의 미사일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미사일의 패턴으로는 레이저미사일, 분산형 미사일이 있는데 레이져 미사일의 경우 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 분산형 미사일에 비해 더욱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으며, 레이져의 방향조절 또한 가능하여 더욱더 전략적인 게임플레이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요소이다.

분산형 미사일은 말 그대로 퍼지는 미사일이며, 레이져미사일에 비해 데미지는 낮지만, 조작이 쉬우며 여러 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미사일들은 P캡슐의 획득에 따라 데미지가 증가하게 된다. 

 

1-2 미사일만 바뀌는 게 아니라 필살기도 바뀐다?

버닝 스톰에서는 미사일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의 종류에 따라서 필살기도 바뀐다. 레이져미사일의 경우 '타임스톱'이라는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상대방과 상대방의 미사일이 멈추게 되며, 상대방의 미사일을 자신이 맞을 경우 그만큼 자신의 점수가 오르게 된다. 분산탄의 경우에는 일반 슈팅게임에서처럼 전체화면 공격이 된다. 이러한 필살기는 B캡슐의 획득에 따라 사용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필살기의 변경까지 이 게임의 몰입성과 전략성을 더해줄 것이다.
 

1-3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적과 다양한 공격방식 다양한 지형들!!


버닝스톰은 총 6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종류의 적군이 출현하며, 각 스테이지마다 적군의 공격방법은 다양하다. 또한 각 스테이지마다 보스의 공략법은 달라지며, 보스의 공략법을 찾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1-4 2시간도 채 안 되는 플레이타임


이 게임의 유일무이한 단점이라면, 6스테이지 클리어까지 2시간도 채 안 걸린다는 점이다. 슈팅게임을 못하는 본인도 1시간 40분 정도만에 클리어했다면 말 다한 걸까(-_-;) 딱히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점 외에는 게임성에서 단점을 찾아보긴 힘든 거 같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플레이타임만 제외하고서는 게임성만큼은 만점을 주고 싶은 게임이다. 솔직히 필자는 슈팅류의 게임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버닝스톰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하나? 플레이 타임이 짧은 게 아쉬울 뿐이다.

2. 완성도 (벨런싱 + 난이도 + 버그)

각 스테이지별로 바뀌는 적군의 공격패턴과 보스 공략방법, 그리고 각 상황에 알맞은 미사일 사용은 이게임을 너무 쉽지 않게 만들어주며, 또한 미사일이 너무 빨라 피하기가 어려운 본인 같은 유저들에겐 환경설정에서의 속도조절을 통해 게임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러므로 벨런싱과 난이도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되겠다... 그러나 몇몇 기종에서는 게임도중 튕기거나 실행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서 나타나는 자잘한 현상이지만, 해당 문제가 발생한 유저에게는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약간의 자잘한 버그가 아쉬운 점으로 작용하지만, 자잘한 버그들이라 함은 당시의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완성도에서도 만점을 주고 싶다.

3. 그래픽 (배경 + 이펙트)

 


그래픽으로서는 "역시 게임빌이다! "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3D로 구현했다고 하지만, 필자는 솔직히 왜 3D인지 모르겠다.(-_-;)   그래픽은 좋지만,  배경에 의해서 적군의 미사일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사소한 점을 제외하고는 그래픽 역시 높은 만족도를 느꼈다. 게임빌의 모바일게임 중 로맨스소드 등을 보면 알다시피, 이 당시의 게임빌 그래픽은 가히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단지 세세한 부분이 약간 부족하다는 점이 좀 걸리긴 하지만, 게임할 때 약간 귀찮다 할 뿐이지,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4. 사운드 (배경음악 + 효과음)

4-1 스테이지마다 바뀌는 배경음악

스테이지마다 바뀌는 배경음악은, 게임에 쉽게 질리지 않도록 만들며, 좀 더 게임을 재미있고 몰입성 있게 할 수 있다.

 

4-2 오로지 들리는 건 배경음뿐이로다.

필자가 맨 처음 버닝스톰을 하면서 뭔가 어색하다고 느꼈었다. 그것이 계속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미사일 소리와 적군이 부서지는(?) 소리였다. 버닝스톰을 하면서 미사일소리의 타격음과 적군이 펑펑 터지는 소리가 없으니 뭔가 어색한(?) 기분이 들게 되었다.

 

이 게임의 출시 당시에는 모바일게임에서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동시에 나올 수 있는 기술이 발명되지 않았다고 하니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다. 슈팅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효과음이 없어서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점이 매우 아쉽다. 


5. 인터페이스 (조작 + 튜토리얼 + 기타)

5-1 간단하면서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장한 조작

버닝스톰은 슈팅게임답게 2~3분만 하면 금방 배울 수 있을 만큼 조작법이 간단하다.. 또한 단순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숫자버튼을 통해서 미사일의 방향 전환까지 가능하니 전략성까지 더할 수 있다.

 

5-2 유저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변경가능한 조작

버닝스톰은 환경설정에서  총 3가지 타입의 레이져 조작타입을 지원하며, 발사전환이나 필살기 키 같은 경우는 R,*,0,# 버튼에 한해서 자유자재로 변경가능하다.
 

5-3 게임배경설명 부족 ?

다른 게임 같은 경우는 게임을 하기 전과 각 스테이지가 끝나면, 해당 게임의 스토리를 말해준다. 이것은 게임의 목적성을 부여하여 좀 더 몰입성을 증가시켜 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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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형 적기가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늘 밤이 요새가 목표인 것 같다.

작전은 단순하다. 높은 고도에서부터 급강하하여 적의 대형 폭격기의 후미를 노려라!
「WARNING!」
큰일 났다! 초계기에게 발견됐다! 아무래도 후미 공격 작전은
쓸 여유는 없을 듯하다.
BF-604의 성능을 보여주고 와라.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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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다시피, 버닝스톰에도 스토리와 각 스테이지별 내용이 존재한다. 그런데 왜 게임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보여주지 않는 것일까?

 

5-4 숫자키의 방향키 전환 불가능

일부 폰에서는 방향패드로는 게임을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조작이 힘들다. 이런 폰들은 대부분 게임을 방향키로 하는데, 버닝스톰의 경우에는 방향키지원은 단지 레이저미사일 조종만 가능할 뿐이다.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게임 내에서 스토리 부분의 삽입과 숫자키와 방향키의 설정이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 듯싶다.

 

@정리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거 같다. 슈팅게임을 별로 즐겨하지 않는 필자에게도 강하게 어필되었던 게임이었고, 무엇보다 시스템에서 다른 슈팅게임과 구별되는 재미를 준 것 같다. 강력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